에어팟 프로 2 애플워치 8, SE, 울트라 출시
애플이 아이폰 14와 함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와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 등 웨어러블 신제품을 공개하였습니다. 애플워치는 울트라 모델이 더해졌고, 에어팟 프로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신작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애플워치 8, 애플워치 SE, 애플워치 울트라 3종 그리고 성능개선이 된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알아보겠습니다.
애플워치 8은 어떤 제품?
애플워치 8은 이중 센서 디자인으로 체온 감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센서 하나는 피부에서 가장 가까운 시계 후면에, 다른 하나는 디스플레이 바로 아래 탑재가 되었습니다. 수면 중 5초마다 손목 체온을 샘플링해 섭씨 0.1°까지 감지합니다.
신규 체온 감지 기능으로 지난 2019년 애플워치에 추가한 생리주기 추적 기능의 정밀도를 높였습니다. 자동으로 체온을 감지하고 배란일을 예측하는 소급 배란 추정일 기능도 추가하였습니다. iOS 16을 탑재한 아이폰, 워치OS 9을 탑재한 애플워치 시리즈8 이상 제품에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충돌 감지 기능도 제공합니다.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를 활용하는 첨단 센서 융합 알고리즘을 도입해 자동차 사고 시 충격을 감지하면 10초 뒤 자동으로 긴급 구조 요청 전화를 건다. 일반 승용차를 대상으로 정면, 후방, 측면 충돌 및 전복 등 실제 사고를 시뮬레이션해 새로운 모션 센서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였습니다. 배터리 작동 시간은 전작과 동일한 18시간 그리고, 저전력 모드에서는 최대 36시간까지 작동합니다.
애플워치 시리즈8은 41mm, 45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됩니다. 알루미늄 케이스는 스타라이트·미드나이트·실버·레드 4종,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실버·그래파이트·골드 3종입니다. 가격은 41mm 알루미늄 GPS 모델 기준 59만9000원으로 전작 대비 10만원 올랐습니다.
2년만에 2세대로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 SE
애플워치SE는 2년 만에 2세대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활동 추적, 고심박수 및 저심박수 알림, 긴급 구조 요청 등 애플워치 핵심 기능에 신규 충돌 감지 기능을 더하였고, 가격은 35만 90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합니다.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 애플 최고 운영 책임자는 "애플은 애플워치가 소중한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애플워치 시리즈8은 선구적인 기술의 도입을 통해 애플이 주력하는 스마트 워치 영역을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어 애플워치 SE는 새로운 시작 가격에 첨단 핵심 기능을 선사하고, 워치OS 9으로 구동되는 최고의 스마트워치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극한 스포츠 마니아를 겨낭한 애플워치 울트라
애플은 다이빙, 트라이애슬론 등 극한 스포츠 마니아를 겨냥해 100만원대 '애플워치 울트라'를 출시하였습니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내구성과 첨단 기능을 집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49mm 티타늄 케이스와 사파이어 전면 크리스털을 탑재했다. 2000니트의 최대 밝기로 역대 애플워치 시리즈 중 가장 크고 밝은 디스플레이입니다.
애플워치 최초로 정밀 이중 주파수 GPS를 지원해 정확한 거리, 속도 및 경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해양 및 수상 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기능도 탑재해 '수심' 앱에서 시간, 현재 수심, 수온, 해저 체류 시간, 도달한 최대 수심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도 작동 범위는 산악 지대의 혹한(-20° C)부터 타는 듯한 사막의 열기(55° C)까지 극한의 오지를 탐험하며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애플워치 모델 중 가장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이 특징입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36시간에 달하고, 저전력 모드를 통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60시간까지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트레일 루프, 알파인 루프, 오션 밴드 등 밴드 3종과 함께 선보이며, 가격은 114만9000원입니다.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에어팟 프로 2세대
에어팟 프로 2세대는 2019년 에어팟 프로 발표 이후 3년 만의 후속작입니다. 새롭게 탑재된 H2 칩으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프로세싱이 전작 대비 두배 개선된 노이즈 캔슬링으로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애플 측에 설명입니다.
터치를 통한 동작 제어도 가능합니다. 본체를 쓸어올리거나 내리면 빠르게 볼륨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용자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엑스트라 스몰(XS) 이어팁도 여분으로 제공됩니다.
배터리 시간은 전작 대비 1시간 30분가량 늘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사용 시 최대 6시간까지 지속되며, 공간 음향을 활성화하면 최대 5시간 30분 음악 청취가 가능합니다. 충전 방식도 다양해져 기존 라이트닝 케이블 외에도 맥세이프, 애플워치 충전기 등과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에어팟 프로는 2세대는 30만원 중반대로 가격이 형성될 예정이며, 한국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